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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10일

두려움 정리하기



창고방을 정리하고 있다. 내가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던 고지서, 세금영수증, 온갖 서류들. (그걸 볼 때마다 약간의 불안이 느껴짐). 그것들을 분류하고, 필요하면 공단에 전화해서 액수가 맞는지 확인한 후 더 이상 보관하지 않아도 되는 서류들을 회사에서 파쇄했다. 다이소에서 투명 서류 박스를 사서 보관해야 할 서류들을 넣었다. 창고방이 아니라 내 삶이 정리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몇 년 동안 대강 안 보이는 데 처박아 두고 외면했던 두려움과 불편함들이 점점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것들로 변한다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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