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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6일

헤르만 헤세의 <황야의 이리>(민음사)를 읽으며.

이런 대목이 나온다. '황야의 이리'라는 별명을 가진 하리 할러가 '나'에게 말을 건네는 장면이다. 

"일터에서 오시는 길인가 보지요? 그래요, 그 방면에 대해선 나는 아는 게 없습니다. 아시겠지만 나는 좀 옆 길에, 이를테면 가장자리에 살고 있지요." (p.26)

정년 퇴직을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일터'라는 말이 마음에 다가왔다. 나는 책 제일 뒷장에 연필로 이런 메모를 남겼다. "일터에서, 그러니까 직장 생활 가운데서 가장자리 삶을 경험하는 주인공이 등장해도 좋을 거 같음".  

(참고) 주제 의식은 좋았으나 글의 전개 방식이 내 취향이 전혀 아니어서 읽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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