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규 시인의 산문을 읽다가 그가 브람스의 소나타를 묘사한 글을 읽고는 유튜브에서 브람스의 소나타를 찾아들었고 그러다가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총 16회를 울면서 봤다. 네 사람이 각각 '(그게 사람이든, 목표, 욕망이든) 자기만의 '내려놓음'을 통해서 성숙해져 가는 과정이 감동적이었다. (요즘 내게 내려놓음이 필요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제8화 중 마스터 클래스에서 만난 박은빈과 박지현이 나눈 연주의 흐름과 확신에 대한 대화를 받아적었다 : 확신은 어떻게 해야 생길 수 있을까요. 어려운 질문이네요. 제가 말은 그렇게 했어도 사실 저도 아직 잘 모르겠어요. 답을 찾으시면 저한테도 알려주시겠어요? 네, 꼭 그럴게요. --- 네 사람 모두 진실하다는 것도 멋졌다. 진실하게 살기에 플레이하는 연주에, 하는 말에, 내리는 선택에 힘이 실렸다 --- 박지현은 어떻게 이렇게 우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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