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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24일

100일 기념 야간 운동

집에 와서 스쾃과 플랭크 운동을 하려는 순간 불현듯 머리를 스치는 생각에 메모지를 꺼내 계산을 해봤더니 오늘이 정확하게 세바시팀으로 온지100일째 되는 날. 100일 전 , 59kg. 현재, 62.15 kg.






2015년 6월 18일

TV 프로그램 렛미인

외모에 대한 이 사회의 <잘못된> 편견과 차별과 기준 때문에 여성들이 고통 당하는 것이라면, 잘못한 것 없는 여성을 데려다가 그녀를 '고칠 게' 아니라, 잘못 생각하고, 잘못 살고 있는 사람을 데려와 <그를 몇 주에 걸쳐 고치는 게> 맞다고 생각함.

2015년 6월 1일

표절을 저지르고

1. 표절을 저지르고 나서 겪을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은 발각 되는 게 아니라 안 들키고 남은 평생을 사는 것이다. 존경 받으며.
2. 다윗도 '표절'을 했다. 표절을 하되 주도면밀하게 했다. 페이지를 바꾸고, 각주를 바꾸고, 본문의 배치를 조정했다.
3. 선지자가 형광펜으로 야비한 표절 부위에 줄을 쳤을 때, 신하들 앞에서 줄을 쳤을 때, 다윗은 선지자를 미워할 새가 없었다.
4. 어쩌면 다윗의 전 생애에서 이 순간이 가장 큰 은혜가 작용하는 순간이었단 생각이 든다.
5. 표절을 시인할 때 어떤 일이 벌어질까. 우리는 모른다. 존경을 받을지, 손가락질을 받을지. 이어지는 상황은, 낭만적이지만은 않을 것이다. 하나 한가지만은 확실하다. 존경도, 손가락질도 중요하지 않다는 거. 이미 그는 ㅡ 아니, 우리 죄인들은 ㅡ 돌아섰고 혼자가 아니라는 것. 그 분과 함께라면 그 이후의 상황은 중요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