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늦잠과 넷플릭스 다큐와 설거지와 대청소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토요일인데 회사 안 나가니까 너무 이상했어요. 지난 6개월, 주말은 제가 일을 더 많이 해야 하던 날이었거든요. 오래간만에 찾아온 이 낯선 즐거움을 잘 음미하려고 합니다.
2020년 11월 21일
신학펀치 시즌2를 마치며 드리는 감사의 인사
2020년 10월 21일
신학펀치 마지막회 질문지
10월 18일 일요일. 1시쯤 회사에 도착해, 9회 10회 질문 원고를 쓰기 시작했다. 이제 또 해보고 싶어도 못하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몹시 피곤한데도, 원고가 끝나간다는 사실에 대해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잠시 4층 정원에 나갔는데 풀벌레 우는 소리가 들렸다. 밤11시에 최종 질문지 원고가 완성돼 두 게스트와 진행자에게 발송하고, 회사를 나와 - 나오기 전에, 빈 사무실 내 책상 앞에 무릎을 꿇고 여기까지 인도해 주심에 대해 감사 기도를 드렸다 - 집으로 향했다. 오목교를 걸으며 작은 아들에게 전화를 했다. 조나단 집에 막 도착했다고 했다. 아들은, 시즌2 마지막 방송을 위해 시청자들의 질문을 받고 거기에 대해 권연경 교수가 답변하는 짧은 Q&A 영상을 하나 만들어보라고 했다. 아내에게 전화했다. 미국 감과 한국 홍시에 대한 얘기를 좀 나눴다. 어제 감을 샀는데 캘리포니아 산불 때문에 겉에 탄 자국이 있다고 했다. 내 9회 10회 질문 내용을 듣고는 무척 지적이라고 했다. 어렵다는 뜻이냐고 물었더니 아내는, 그런 질문 아무나 생각해내지 못한다는 뜻이야, 라고 부드럽게 말했다. 집에 와서 누룽지를 끓여먹고 작은 싸이즈 칭따오 맥주를 한 캔 마셨다. 페북에서 얼마전 과로로 숨진 택배 노동자의 마지막 카톡 메시지를 보는데 - 새벽4시반에 퇴근하며 남긴 메시지였다 - 부끄러워졌다. 두 전도사가 나와서 새 관점과 옛 관점의 차이를 설명하는 짧은 영상 하나를 봤다. 이제 맥주 캔과 허니버터 봉지를 치우고 이를 닦고 자려고 한다. (2020.10.18)
2020년 9월 30일
신학펀치 제7회 프리뷰
오늘은 회사 나와서 보름 후에 업로딩될 신학펀치 제7회 프리뷰를 했어요. (프리뷰는 녹화한 영상을 보면서 출연자의 대사를 모두 적는 거예요. 녹취록을 만드는 거죠. 이렇게 해놔야 내일서부터 편집할 때 편해요. 어느 멘트가 어디에 있는지, 영상을 다 돌려보지 않아도, 금방 찾을 수 있거든요.) 성경의 영감과 관련해 이야기가 진행되던 중 권연경 교수와 김근주 교수가 한마디씩 하는 대목이 있었어요. 다른 부분은 (나중에 저만 알아보면 되기에) 맞춤법을 무시하고 적는데, 이 부분은, 몇 번이고 다시 들으며 정확하게 제대로 적었어요.
2020년 7월 8일
마지막 PT
2020년 6월 24일
지옥과 보편구원론
2020년 6월 22일
용기를 냈다
2020년 5월 10일
『구약성서의 이해』 읽기를 중단함. (버나드 W. 앤더슨 지음 / CH북스 크리스천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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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의장르는무엇인가 #직원은남자였음 #여자직원에게들킨거라면지금헬쓰장더못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