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2013년 9월 8일

『로마서 산책』(복있는사람)

쓰다듬고 있다. 관계를 가진 후 그녀의 몸을 부드럽게 쓰다듬듯이 권연경 교수의 『로마서 산책』(복있는사람)을 다 읽은 후 내려놓지 못하고 손에 꼭 쥔 채 책 모서리로 내 턱, 내 얼굴을 누른다. “왜 유독 로마서일까? 데살로니가전서를 읽고 인생이 뒤바뀌었다는 사람은 거의 없는데, 로마서는 그런 이야기들이 끝이 없다”(p.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