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2015년 1월 5일

낸시랭의 신학펀치 작별 인사



1월1일 회사에 출근해 써두었던 작별 원고를 
오늘 페이스북에 올렸다.
=============================== 
신학펀치 가족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남을 생각할 줄 아는 복”(오늘 페친 한 분이 해주신
말씀이어요)이 우리에게 임하기를 빕니다.

뭐라고, 어떻게 말을 꺼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2014년 1월 22일 첫방송을 한 < 낸시랭의 신학펀치 > ,
2015년 1월 16일에, 50회를 끝으로, 마지막 방송을
하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점 많은 프로그램이었지만, 여러분의 성원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100회, 200회 더 계속 하고
싶은 마음 없지도 않았지만, 50회를 통해서도 어느 정도
소기의 목표를 달성했다는 생각, 그리고, 더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 되기 위해선 잠시 숨을 고르며 더 공부하고
더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어려운 결정 내리게
되었습니다.

뒤돌아보면 감사한 일, 고마운 분들뿐입니다.
자신들의 신학적 지식과 삶을, 어떻게 보면 무척
부담스러울 수 있는 수다라는 형식을 통해,
시청자와 함께 나눠주신 열두 분의 강사님.
모르는 게 있을 때 아는 척 하지 않았기에,
그래서, 우리에게 큰 배움을 준 낸시랭 님.
낯선 프로그램의 취지를 이해해주시고 귀한 기독 서적을
협찬해주신 열 곳의 기독출판사와, 소중한 영화 관람
기회를 제공해주신 필름포럼.
무엇보다도 프로그램을 직접 봐주시고, 긴 글과 짧은 댓글로,
애정어린 지적과 격려의 글을 매주 올려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신학펀치는 50회로 ‘끝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이제 각자의 교회에서, 51번째 질문을 던질 때,
이제 여러분이 바로 <신학펀치>라고, 굳게 믿습니다.

2015년 1월 5일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에 감사드리며,
<낸시랭의 신학펀치>를 대표하여
프로듀서 신동주 올림

댓글 1개:

  1. 솔직히 많이 아쉽네요^^
    신학펀치가 있어 두려워하지 않고 제 안의 믿음을 다시 살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오랜기간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으셨을텐데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