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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22일

용기를 냈다

나름 꽤 큰 일을 하나 마쳤다. 신학펀치와는 상관 없는, 부서 내의 일이었다. 오늘 낮 2시에 마감되는 한 공모에 우리 TV국 지원서를 등록하는 일이었다. 첨부해야 할 서류가 많은, 복잡한 일이었다. 그런데, 내 업무 프로세스 중 하나를 들어 누군가 문제 제기를 했다. 어떻게 보면 일리 있는 지적이었다. 30분 쯤 있다가, 부서 단톡방에 글을 하나 올렸다. 20대 2명, 30대 1명, 50대 2명이 있는 방이었다. " 소원 하나 들어주소서! ㅋㅋㅋ 주말에도 나와서 일하고 그래서 드뎌 완료한 등록! 에 대해서 마지막 피드백이 '왜 000를 0000 안 했어요?' 여서, 마음이 무거운데 ㅋㅋㅋ 축! , 이라는 답글 달아주면, 이번 일이 좋은 추억으로 남을 거 같아요! : ) 감사합니다." 모두가 축하한다는 글을 달았고 함께 웃었다. 나도 참 대단하다 이런 걸 어떻게 요구하는지 ㅋ (엄청 쑥스럽고 민망해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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