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뜰 신앙”은 단순히 주일 예배만 참석하는 교인이요. “성소 신앙”은 주일저녁과 부흥회에도 참석하는 교인이며, “지성소 신앙”은 하나님께 헌신적인 교인으로 새벽기도회에 참석한 교인이라고 말한다.” (오세호, 『새벽의 조용한 개혁-명성교회 성장과 새벽기도에 관한 연구; 그 말씀』, 1994.2 p.170) 중에서. 저는 이 글을, 지원용 교수, <한국적 샤머니즘에 가미된 한국식 기독교 전통, 새벽기도회 >에서 읽고 재인용하고 있어요. 이런 주장,설교,가르침은 한국교회에서 쉽게 들을 수 있어요 .
2. 최근 한 유명한 신학교 운영이사회가 열리는 도중, 한 목사가 자기 교회의 부목사가 자신과 새벽기도회와 관련해 논쟁을 벌였다고 하면서, 그 부목사가 이 신학교에서 쓴 학위논문이 ‘새벽예배 무용론’이었다, 어떻게 이런 논문을 지도할 수 있느냐, 누가 논문의 지도교수였냐고 비판하는 일이 있었어요. 이사들 사이에서 지도교수를 징계하고 논문 학위를 취소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고해요. (자세한 내용은 제가 바로 전에 쓴 글 댓글란에 링크건 기사를 참조해주세요) .
3. 올 10월에 열리는 WCC 부산총회에서 한국측 준비위는 새벽기도회, 통성기도, 수요예배를 한국교회의 영성을 대표하는 것으로 세계교회에 소개한다고 해요. 외국참가자들은 새벽기도회와 수요예배에 직접 참가하게 된다고 해요. (기독공보, 2013.2.25 참고).
4. 한국에서 새벽기도회는 신앙을 판단하는 기준이 된 것 같아요. 특히 부목사들의 처지를 생각해볼 때 마음이 무거워요. 지금 한 시간 동안 한국교회의 영성을 대표할 게 뭘까, 혼자 생각해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