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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31일

변호인, 한국교회, 그리고 우리는 (팟캐스트) - 8

여기서 들을 수 있습니다. http://adzero.kr/272
팟캐스트 <박샘의 위대한 수다>를 제작하는 정재원PD의 소개를 인용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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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샘의 위대한 수다 ep 40] '변호인, 한국교회, 그리고 우리는' 

이번 에피소드는 박샘의 위대한 수다 2013년 결산 방송이자 시즌 1 마지막 방송입니다. 어떤 방송으로 한 해를 마무리 지을까 고민한 끝에, 극단적 갈등으로 치닫는 한국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영화 한 편, 애증의 대상이 된 한국 교회의 위기 징후들,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관한 이야기로 방송을 마무리 짓기로 했습니다.

우선, 우리가 선택한 2013년도 마지막 영화는, 지금 이 시각에도 많은 관객의 마음을 울리고 있는 영화 '변호인'입니다. 우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변호사 시절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이 영화에서 안녕치 못한 한국 사회 현실을 통감했고, 참 지도자를 향한 시민들의 열망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2부에 다룬 이야기는 2013년 한국교회 위기의 징후들입니다. 올 한 해에도 교회 안에는 많은 사건, 사고들이 있었지만, 그중 우리는 '박정희 추모 예배', '사랑의 모 교회의 에스컬레이터', '차별금지법 반대', '홍대새가게'를 한국 교회의 가장 적나라한 위기의 징후로 선정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수상한 한국 사회의 구성원으로, 그리고 세상의 조롱거리가 된 한국교회의 교인으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진지하게 묻고 답했습니다. 비록 우리는 '기독교적' 정답을 내놓지 못했지만, 잠정적으로 그리스도인이 공통 감각을 키우는 일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박샘의 위대한 수다가 영화를 보고, 책과 고전을 읽는 방송을 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것으로 박샘의 위대한 수다 시즌 1은 끝을 맺습니다. 지난 10여 개월 동안 매주 금요일 40회에 걸쳐 거의 쉬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중간중간 분주한 일상 때문에 지치기도 하고 허공에 대고 말하는 거 같다는 생각에 마음이 허해질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청취자의 격려와 관심, 그리고 우리 방송으로 큰 힘을 얻는다는 고백들이 있었기에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애청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내년에 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사회: 박샘, PD: 정도령, Guest: 신동주 CBS PD, 최은 영화 평론가)

* 방송 청취 방법
- 에디공 블로그(http://adzero.kr/272)
- 팟빵( http://www.podbbang.com/ch/3471)
- 아이튠즈(http://bit.ly/12Lezw1)
- 안드로이드 이용자는 '쥐약', '팟빵' 어플 설치 후 청취

* 2013년 결산 기념으로 올해 녹음한 에피소드 40편 리스트를 덧붙입니다

[박샘의 위대한 수다 ep 40] '변호인, 한국교회, 그리고 우리는'
[박샘의 위대한 수다 ep 39] 사뮈엘 베케트 - '고도를 기다리며'
[박샘의 위대한 수다 ep 38] 스승님의 책들 - 'C. S. 루이스'
[박샘의 위대한 수다 ep 37] 지옥과 지옥 사이 - '사이비'
[박샘의 위대한 수다 ep 36] 베르톨트 브레히트 - '사천의 선인' ②
[박샘의 위대한 수다 ep 35] 종종 도망치고 싶은 당신에게 - '우리에겐 교황이 있다'
[박샘의 위대한 수다 ep 34] 내가 싫어하는 남자의 자서전- '스티브 잡스'
[박샘의 위대한 수다 ep 33] 목사 & 섹스 - '침대 위의 신'
[박샘의 위대한 수다 ep 32] 베르톨트 브레히트 - '사천의 선인'①
[박샘의 위대한 수다 ep 31] 괴물되기를 강요받는 당신에게 - '화이'
[박샘의 위대한 수다 ep 30] 내 직업을 결정해준 책 - '죽도록 즐기기'
[박샘의 위대한 수다 ep 29] 이원석 - '거대한 사기극'
[박샘의 위대한 수다 ep 28] 게오르그 카이저 - '아침부터 자정까지'
[박샘의 위대한 수다 ep 27] 엄마가 가장 힘든 당신에게 - '가을 소나타'
[박샘의 위대한 수다 ep 26] 38년 만에 다시 읽은 책 - '사기꾼 로봇'
[박샘의 위대한 수다 ep 25] 크리스천, 마지막 사중주를 연주하다
[박샘의 위대한 수다 ep 24] 안톤 체홉 - '세자매'
[박샘의 위대한 수다 ep 23] 훌쩍 떠나고 싶은 당신에게 - '카모메 식당'
[박샘의 위대한 수다 ep 22] 내가 끊은 남성잡지들 -'GQ'와 '맥심'
[박샘의 위대한 수다 ep 21] 크리스천, '설국열차'에 탑승하다
[박샘의 위대한 수다 ep 20] 싸이, 음모론, 그리고 에디공
[박샘의 위대한 수다 ep19] 정기적으로 읽는 책들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박샘의 위대한 수다 ep18] 헨리 입센 '인형의 집'
[박샘의 위대한 수다 ep17] '은밀하게 위대하게' 흥행 논란
[박샘의 위대한 수다 ep16] 크리스천, '비포 미드나잇'을 보다
[박샘의 위대한 수다 ep15] 불완전한 책들 - '화성의 인류학자'
[박샘의 위대한 수다 ep14] '결정장애'의 결정판 '햄릿'
[박샘의 위대한 수다 ep13] 투덜대도 괜찮아 - '내 아내의 모든 것'
[박샘의 위대한 수다 ep12] 크리스천, '직장의 신'이 되다
[박샘의 위대한 수다 ep11] 내가 버린 책들 - '기독교 세계관과 현대사상'
[박샘의 위대한 수다 ep10] 크리스천, '로마 위드 러브'를 보다
[박샘의 위대한 수다 ep9] 크리스천, '안티고네'를 읽다
[박샘의 위대한 수다 ep8] 크리스천, '지슬'을 보다
[박샘의 위대한 수다 ep7] 크리스천, '인생학교 섹스'를 읽다 ②
[박샘의 위대한 수다 ep6] 크리스천, '인생학교 섹스'를 읽다 ①
[박샘의 위대한 수다 ep5] 크리스천, '실버 라이닝 플레이북'을 보다
[박샘의 위대한 수다 ep4] 크리스천, '오이디푸스 왕'을 읽다
[박샘의 위대한 수다 ep3] 크리스천, '스토커'를 보다
[박샘의 위대한 수다 ep2] 크리스천, '레미제라블'을 보다 ②
[박샘의 위대한 수다 ep1] 크리스천, '레미제라블'을 보다 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