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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26일

2년 전 일기 - 그녀와 처음으로 통화하다

오늘 화도 한 번 났지만 그래도 기쁜 일도 있었다. 내가 공들인 섭외 대상자 - 아직 기획안은 통과하지도 않았다;; - 낸시랭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직접 통화하기는 처음이었는데 느낌이 참 좋았다. (제발, 그녀도...;;) 오늘은 인사만 했고 내일 다시 통화하기로 했다. 전화 후 흥분이 돼 1층으로 내려가 생수를 한 병 사서 마셨다. 사무실로 올라가 미국에 기쁜 소식을 메일로 전했다. 프로그램 통과 여부와 상관없이 낸시랭을 알게 돼 좋았다. 퇴근 후에는 <종의 기원, 자연선택의 신비를 밝히다>를 읽었다. <종의 기원, 자연선택의 신비를 밝히다>를 다 읽은 후에는 <백만장자의 마지막 질문>(김용규 지음,휴머니스트)을 읽었다. 내가 화가 난 이유는 누군가 아들의 맘을 상하게 해서였는데, 퇴근길에 지하철을 기다리며 , 즐거운 것과 즐겁지 않은 것 모두 경험하는 게 아이들을 더 균형잡히게 하고, 성숙케 할 거라고 생각했다. 나도 그렇다. (2013년 8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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