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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3일

『아담의 진화』와 『주 예수 그리스도』를 구매하고.

어제 책을 두 권 샀어요. 먼저, 아담의 진화. 성육신의 관점에서 본 성경 영감설을 쓴 피터 엔즈 교수가 썼는데, 창세기에 나오는 아담, 나아가 창세기 자체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를 다루고 있어요. (아담을 보편적 인류를 의미한다고 봐야 하는지, 아니면 특정인을 의미한다고 봐야 하는지 등등). 무척 기대가 돼요. , 교보에서 책 사다가 좀 놀랐어요. 비싸서 ㅋㅋ 2만원. 두 번째 책을 소개하면 이래요. 어제 페북을 보는데 페친 S님이 제 신약 공부는 허타도의 주 예수 그리스도 읽기 전과 후로 나뉩니다라고 쓰셨어요. 세 번을 읽으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이 처음 들어보는 허타도 라는 이름의 중국 신학자가 누군인지 궁금해졌어요. 검색을 했더니 윽 ㅠㅠ Larry W. Hurtado. 영국의 저명한 신약학자이자 초기 기독교 연구의 최고 권위자. 현재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대학교 신학부인 뉴 칼리지의 학장으로 재직. 원제 : Lord Jesus Christ: Devotion to Jesus in Earliest Christianity. 다루는 질문들은, 예수의 신성화는 언제 처음 이뤄졌는가, 예수의 신성에 대한 믿음은 하나님에 대한 유일신론적 견해를 어떻게 바꾸었는가, 형성기의 기독교는 후대의 기독교 전통에 어떤 중요한 영향을 끼쳤는가, 초기 기독교는 주위 종교들로부터 어떤 영향을 받았는가 등등. 추천사를 쓰신 분 중에는 현재 신학펀치에 출연 중이신 권연경 교수님의 이름도 보였어요. “이 책은 단순히 눈에 띄는 지표석 하나를 세우는 정도로 기여하는 것을 넘어, 논의의 풍경 전체를 완전히 바꿔놓는다 / 막스 터너 (런던 바이블 칼리지) ”. “이 분야 연구를 일생의 연구 과제로 삼고 줄곧 매진해온 래리 허타도 교수의 가장 핵심적인 작품이자 이후에 이어진 후속 연구들의 출발 기준선이 된 책이다 / 최재덕 (장로회신학대학교 신약학)”. 바로 샀어요. 새물결플러스에서 번역, 출간했어요.   

덧붙임:  "만약 진화론이 옳은지를 확인하기 위해 이 책을 읽는다면, 다른 책을 찾아봐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진화가 옳다고 전제하는 책이지 진화가 옳다고 주장하는 책이 아니기 때문이다. 만약 진화론이 거부할 수 없는 진리라고 인정하게 되었기에, 신앙이 흔들린다면, 본서는 여러분이 신앙을 유지[하]도록 큰 도움을 제공할 것이다. 저자는 진화와 성경이 공존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아담의 진화』의 역자 서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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