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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27일

입교식

오늘 내가 다니는 루터중앙교회에 입교를 했다. 이제 정식 교인이 되었다. 투표권도 있고, 짐도 같이 지는 거란 목사님의 권면의 말씀이 무겁게 다가왔다. 입교식을 거행하기 위해 앞자리에 앉아 예배를 드리는데, 내 뒤에서,누군가의 손이 슬며시 다가와, 내 가죽재킷의 '칼라'를 내리는 것이었다...! 휙 돌아보면 상대방이 놀랄 거 같아 천천히 뒤를 돌아봤더니 노란 한복을 입으신,어머님 연배의 권사님 한 분이 인자한 미소지으며 앉아계셨다...권사님을 위해...칼라를 다시 올리지않았다... 젊은여성이 내렸다면...(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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