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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24일

<아라비아로 간 바울>(벤 위더링턴 3세 지음, 북오븐)을 사려고 했다.

 












어제 지인 A가 sns에 <아라비아로 간 바울>(벤 위더링턴 3세, 제이슨 마이어스 지음, 오현미 번역, 북오븐)에 대해 언급한 짧은 글을 하나 발견했다. 참고로 이 책의 부제부터 밝히면: "회심 후 이방인의 사도가 되기까지, 감춰진 시간을 찾아서".

지인의 짧은 글은 이러했다.
바울이 매력적인 유대인 미리암을 만난 후 혼자 말한다. “이런 느낌은 빨리 털어 버리는 게 아마 최선일거야”
이상하게 이 글을 읽는데 마음이 편해졌다. 사실, 대부분의 느낌들은 "털린다". 안 털려고 해서 문제이지, 털려고 하면 털린다. 지인의 글을 통해 그 사실을 다시 기억하게 됐고, 마음이 편해졌다. (그런 느낌들을 너무 두려워 할 필요 없다. 그리고 빨리 털 수록 쉽게 털린다).
어제 무척 감명을 받았기에 오늘 퇴근길에 서점에 가서 그 대목을 직접 확인해봤다. 81 페이지에 나왔다. "미리암은 매력적인 여인이었다. 사울은 그 사실을 알아차리지 않을 수가 없었고, 그래서인지 가슴이 두근거렸다".
책을 사려고 했는데 이런, 도서상품권을 회사에 두고 왔다. 내일 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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