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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5일

녹화 끝나면 뭐 하나요?

Q: 녹화 끝나면 뭐 하나요?
A: 뭘 먹습니다.

Q: 뭘 먹나요?
A: 지난 번엔 조*떡볶이에 갔습니다.

Q: 다같이 갔나요?
A: 두 교수는 일 때문에 먼저 가고 낸시와 작가, 조연출만 같이 갔습니다.

Q: 기억에 남는 대화는? 
A: 낸시가 제게 감기에 걸렸냐고 물어서 안 걸렸다고 했습니다.

Q: 왜 물어봤습니까?
A: 오뎅 국물이 하나 밖에 없었습니다.

Q: 아니, 그럼 오뎅 국물에 숟갈을 함께 넣었다는 겁니까!
A: 손이 아니라 숟갈을 넣었습니다. 왜 그렇게 놀라십니까? 

Q: 그러니까 낸시 숟가락과 당신 손가락, 아니 당신 숟가락이 오뎅 국물 속에 같이 들어갔다는 거 아닙니까! 작가와 조연출은 여성입니까 남성입니까?
A: 둘 다 여성입니다. 

Q: 성인 남자 한 명과 성인 여자 세 명이 한 오뎅 국물에 함께 숟갈을 넣고 떠먹으면 어떻게 되는지 아시죠? 
A: 압니다. 빨리 없어집니다. 

Q와 A를 한 사람(-.-)이 쓰는 인터뷰, 제5탄
- 녹화 끝나면 뭐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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