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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16일

『 C.S. LEWIS - 별난 천재, 마지못해 나선 예언자』(알리스터 맥그래스 지음, 복있는 사람)

(1)루이스가 가장 싫어하는 것이 있다면 , 그건 누군가 그의 '팬'이 되려고 하는 것이었을 거라고 믿는다. 어느 날 친구가 그에게 물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네 책에 열광하는 것을 너도 알지? " 루이스는 이렇게 답했다. " 그걸 생각하지 않으려고 결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네." (2) (인용) "세상 곳곳을 돌아다니던 랍비 라이브는 이런 말을 했다."내가 매기드(Maggid)를 찾는 이유는 그가 가르치는 율법을 듣기 위해서가 아니라 , 그가 자기 신발 끈을 어떻게 풀고 다시 매는지를 보기 위해서다". (『불완전함의 영성』,p.173). 나도 그렇다. 루이스가 동료들과 소설에 대해 토론하며 차를 마실 때 어떻게 찻잔을 드는지, 강연장에서 무신론자에게 질문을 받고 대답하기 전, 혹은 그가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받을 때, 그가 어떤 표정을 짓는지 보고 싶다. 그가 어떻게 신발끈을 매는지. 그렇게 지켜보고 동일시를 하다보면 스승을 조금은 닮을 수 있게 되지 않을까. (3) 루이스는 누군가 자신을 스승으로 삼는 것에 대해서도 손사래쳤을 것이다. 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