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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23일

지구를 지켜라 (2003년)

『우상의 추락』을 다 읽은 뒤 장준환 감독이 만든 <지구를 지켜라>를 봤어요. 저는 노출 연기는 나름 소화를 잘 하는데 폭력적인 장면은 견디질 못해요. 고문 장면이 많아 손으로 눈을 가리고 손가락 사이로 봤어요. 신하균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신하균 나오는 거 끝까지 본 건 JSA 다음에 이게 처음인 것 같아요. 중간에 그가 이런 말을 해요. (사실 비명이어요) 내가 미쳐 갈 때 당신들 뭐했어! 지하철 타고 집에 오는데 그 질문이 이상하게 성경 구절처럼 제 맘을 무겁게 했어요. 지금 누군가 슬퍼 외로워 미쳐가고 있는데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