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2013년 5월 10일

유통기한

며칠 째 '유통기한'이라는 글을 한 편 쓰고 있다. 점심 때 도시락을 하나 사서 사무실에서 C와 함께 먹었다. 먹는데 조연출 H씨가 이 김 좀 드세요, 유통기한 좀 넘겼지만 먹어봤더니 괜찮아요, 하며 김을 줬다. 보통 난 이런 경우 먹지 않는데 그녀의 마음씨가 고마와 먹었다. 지나가던 크리스천Now 피디 K가, 좀 지나도 괜찮아요, 했다. 그에게, 내가 걱정하는 건 내 인생의 유통기한이야, 라고 대답했다. 밥 먹으면서 주로 한 이야기는 올해 쉰여덟살인 윤창중에 대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