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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14일

안녕하세요 2

내가 한겨레신문에서 꼭 챙겨읽는 꼭지 중에 텔레비젼 프로그램을 비평하는  < 이승한의 술탄 오브 더 티브이 >  가 있다. 상주로 내려가는 버스 속에서 읽는데 이번 주에는 이영자를  다뤘다. 이영자가 겪은 힘든 시기를 소개하다가 이렇게 썼다. << 고난의 시간들은 역으로 게스트를 더 깊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슈퍼스타케이(K) 2>의 우승자 허각에게, 그가 환풍기 수리공으로 일하던 시절의 고생담을 묻는 토크쇼 호스트는 많았다. 산전수전을 모두 겪은 이영자만큼 그 질문을 진실하게 던진 사람은 없었다. “각이는 돌아보니까 어때? 좀 잘 살아낸 것 같아?” >> . 질문을 진실하게 던지다, 부분을 읽는데 이상하게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나이들 수록 아는 것은 많아지는데 그 지식을 진실하게 나누거나 전하는 건 또 다른 이야기인 거 같다. 어머니가 해 주신 저녁 먹고 수많은 케이블 방송 프로그램 중에서 이영자가 진행하는 안녕하세요,를 봤다.